경상대학교, ‘약학대학’ 선정
2011학년도부터 6년제 정원 25명 선발
“인류애의 실현과 21세기 건강사회 구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약학대학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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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GNU·총장 하우송)가 약학대학 설립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월 26일 2011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경상대 등 전국 15개 대학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1984년 처음 약학대학 설립을 요청했던 경상대학교는 26년 만에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약학대학 신설 대학을 발표하면서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모든 대학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 충실한 약학 실무실습 여건을 갖추고 있고, 생명과학 분야 연구역량이 높은 학교라는 점 등을 들어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약대 운영에 필요한 최소 적정 인원이 신설 약대에 배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로부터 추가 증원을 통보받아 2012학년도 정원으로 금년 하반기에 확정 배정할 계획이다”면서 “신설되는 약대의 경우 연구중심 약대로 운영되도록 학부 입학정원은 최소 30명과 대학원은 30~4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 양성체제를 구비하여 총 편제정원은 약 220명 규모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는 약학대학을 설립함으로써 경상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수의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등 관련 학문 분야와 융합 발전이 가능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Bio21센터 내 환경독성연구소, 산청한방약초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남해마늘연구소 등 지역인프라를 활용하여 경남지역 도민들에 대한 공공의료·약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

경상대학교 하우송 총장은 약학대학 선정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여 “경상대학교는 보건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을 완성하여 경상남도 공공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기반 천연물 소재의 고기능화와 경상남도 바이오산업의 국제화를 선도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약학대학이 경상대학교에 설립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우송 총장은 또 최구식·김재경 국회의원, 김태호 경남도지사, 정영석 진주시장, 강갑중·공영윤·윤용근 경남도의원, 이윤우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원일 경상남도약사회장, 총동문회, 언론, 지역주민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여러분들의 헌신적·희생적 노고는 경상대학교 역사에 훌륭하게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송 총장은 담화문에서 “경상대학교는 ‘인류애의 실현과 21세기 건강사회 구현’이라는 6년제 약학대학 교육이념을 실현하여 지역보건약료에 헌신하는 임상약사, 실무형 산업약사, 세계수준의 연구약사를 배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경상남도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약학대학, 천연물 신약개발 메카로서의 약학대학이 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함께 약학대학을 설립하게 된 인제대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경남지역 약학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사진] 경상대학교는 2월 26일 오후 2시 대경학술관 모의법정에서 약학대학 선정 확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하우송 총장 등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들과 교직원들이 "GNU 약학대학!"을 외치고 있다.